[근무일지] 비전공 프론트엔드 개발자 2년 근무 후기

노답 프론트엔드 개발자 2년 근무 후기

안녕하세요. 테이입니다. 개발을 공부하고 개발자로 전직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더라고요.. 시간 진짜 미쳐; 😵 이로써 디자이너 경력보다 개발자 경력이 더 길어졌습니다. 아무튼간에 노베이스 비전공자로 시작하여 2년 동안 나름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 근무한 후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두서없이 마구 쓴 영양가 없는 글 양해 부탁드립니다.
 
 

👑 2년간의 업무

저는 제가 개발자가 된다면 개발을 어떻게 진행할지 제일 궁금했습니다.. 하지만 별 거 없더라구요^^; 대부분의 개발이 단순히 api를 받고 CRUD 개발뿐이었고 심지어 그마저도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ㅜㅋㅋㅋㅋ😂 다른 프론트 개발자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너무 궁금해요...
 
회사에서는 작년까지만 해도 관리자 페이지나 회사 서비스에서 잠깐 보여주다고 말 단순한 화면만 만들었다면 2년 차가 넘어가고부터는 사용자 페이지중요한 메인 기능 몇 개를 만들어 봤네요 😚호호호... (사실 별거 없음) 뭐 그래도 회사 코드에 내 코드를 더하는 건 정말 뿌듯하고 운영하는 서비스에 더 애정이 갑니다 🥰
 
그리고 개발자는 개발만 하지 않더라고요. 개발 외에도 많은 걸 했는데요, 간단한 문서 업무부터 사용자매뉴얼 제작, 테스트 시나리오 작성, QA도 해봤네요. 😵 사용자매뉴얼 작성은 특히 애정을 담아서 작업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서비스 이용 방법을 매뉴얼로 담는 단순한 작업(노가다)이지만 비즈니스나 기술을 전부 이해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자부심을 갖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도 개발할 때가 제일 좋음ㅎㅎ;
 
 

👑 2년 동안 아쉬웠던 것

(1) 굿바이 JAVA

저는 제일 먼저 배웠던 언어가 자바였고, 입사 초반만 하더라도 어색한 자바스크립트보다 자바가 그립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2년 동안 쓸 기회가 없다 보니 다 까먹었습니다... 최근에 공부한 게시글을 다시 봤는데 도통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이 블로그에 작성했던 게시글을 전부 비공개처리했습니다 ㅠ.ㅠ 기억은 휘발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ㅠ

(2) 수동적인 개발자

저는 시키는 일만 하는 개발자입니다ㅠ 직장생활이란 게 뭐 그렇지 싶다가도 개발자로서 프라이드와 성장을 위해서 주도적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수동적인 태도 하나하나가 입사 초반때와 달리 열정도 많이 식고 도피, 외면하는 개발자가 된 이유가 된 걸지도?? 하지만 회사 내에서 주도적인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 본인의 의지만으론 힘들 것 같습니다.. 이거 관련해서도 생각할만한 점이 많지만 일단 패스 🤫
 
 

👑 2년 동안 잘한 것

완벽한 근태. 지각조차 용납이 안되기에 2년 내내 1등 출근! 이거 말곤 자랑할만한 게 없네요 😆 깔깔 
 
 

👑 2년 전과 달라진 것

 
2년 동안 달라진 게 있다면 개발에 대한 마인드가 조금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해보고 싶은 게 있어도 막연하게 나로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구글 좀 찾아보고 따라 하고 복붙 하면 얼추 가능할지도?!라는 마인드로 바뀌었습니다. (약간 좀 뻔뻔^^)
그리고 예전에는 무조건 취업과 성장을 위한 공부만 했다면... 이제는 정말 내가 필요하고 재밌는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네카라어쩌구 개발자들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 어쩌구저쩌구 2년 전에는 어쩌면 가능할지도? 라고 생각했지만 이제 관심 없어요ㅠ 그냥 월급 잘 나오고 많이 나오는 회사가 최고라 생각합니다...흑흑 ㅠㅠ 현재 개발 자신감 최악ㅠ
 
 

👑 앞으로의 계획

멀지 않은 미래인 2025년, 2026년쯤에는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계획입니다. 지금 회사도 여러모로 좋지만.. 제가 말하는 더 좋은 회사라는 건 지금보다 더 돈을 많이 주ㄴ.. 읍읍  그리고 다음 회사는 제가 사용하거나 관심 있는 서비스의 회사에 가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또 이것저것 관심 없는 것들도 열심히 공부해야겠죠? 아 벌써 귀찮다.




뭔가 2년이면 쓸 게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 거 없군요. 그리고 다시 읽어보니 되게 되게 부정적인 게 많이 느껴지지만.. 그냥 솔직하게 쓰다보니 그런거지 개발 여전히 너무너무 좋아하고 궁금하고 만들고 싶은 것도 배우고 싶은 것도 많네요! 지금 다니는 회사도 여전히 배울 게 많고 너무 좋은 환경에 좋은 사수, 선임 개발자들이 있어서 좋아요! 어쩌면 배 부른 푸념일지도?
아무튼 이 글을 읽는 아마도 주니어, 예비 개발자분들도 파이팅하시고 오늘도 함께 커밋을 해봅시다 💞
 
내년엔 3년 근무 후기글도 작성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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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요. 사실 2년찍으면 칼퇴사후 PO이직WER이 가능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요새 채용 시장도 말이 아니고 경기도 경기고 실력도 실력이라 좀 더 존버해보려구요. 돈도 업슴.